애플 아이패드 미니 6세대가 출시된 지 거의 반년이 지났습니다. 뒤늦게 산 만큼 열심히 사용했는데요, 아직 애플 아이패드 미니 6세대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달 사용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외형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전반적인 디자인 면에서는
아이패드 프로나 에어와 비슷하긴 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주요 변경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이트닝C > USB단자 변경
*스테레오 스피커
*애플팬슬 2세대 지원
*4.6 : 3 화면비 (기존 4:3)
아이패드 미니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이패드 시리즈 중 가장 크기가 작고 가벼운데
겨울 외투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에
무게는 약 295g으로 태블릿 중에
굉장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내구성 이슈
가장 큰 단점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내구성 문제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잘 휘어진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달 정도 사용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ESR 자석 케이스에 두고 사용한 것을 감안해도
아직까지 어떤 위허짐이나 내구성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애플제품 사용자가 그렇듯
첫 일주일 정도만 애지중지 하고
그 다음부터는 평소와 같이
다른 전자기기 다루듯이 사용했습니다.
화면
화면비가 4.6 : 3 으로
아이패드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화면비입니다.
발매 초기에는 이러한 화면비에 최적화가 잘 된
앱들이 없었지만, 6개월이 지난만큼
대부분의 앱들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화면이 가로로 넓어진 만큼 영상 시청하기에
굉장히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기존 4:3 비율의 아이패드의 경우
영상을 시청할 때 세로로 버려지는 공간이
많이 있었지만, 이 부분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젤리스크롤 이슈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출시 때 가장 핫했던
문제가 바로 젤리스크롤 이슈입니다.
젤리스크롤 현상이란 화면 출렁임을 의미하는데,
화면을 스크롤할 때 화면의 한쪽 부분이 다른 쪽보다
느리게 반응하여 생기는 현상입니다.
영상시청이나 eBook처럼 화면을 페이지단위로
넘기는 컨텐츠를 소비할 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웹툰이나 텍스트가 많은 웹페이지를
스크롤하는 경우 체감이 될 수 있습니다.
성능
아이폰 13과 같은 프로세서를 탑재한 만큼
훌륭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가 아이패드 에어 4세대보다
더 나중에 출시되는 바람에,
더 낮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프로세스 성능이
더 좋아 일종의 하극상이 되었습니다.
발열의 경우 벤치마크를 돌렸을 때,
즉 가장 발열이 심하게 날 때
약 38도 까지 올라가면서
태블릿 중에서도 준수한 발열관리를 보여줍니다.
배터리
아이패드의 배터리 성능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경우
일반적으로 8시간, 아껴서 사용하면 9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지만
USB-C 단자로 바뀐만큼
충전기를 휴대하기 편해져
다른 애플제품보다 충전하기가 굉장히
편리해졌습니다.
애플 팬슬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애플팬슬 2세대를 지원합니다.
무선충전, 자동페어링, 옆면 자석 부착,
더블 탭 도구전환 기능도 지원합니다.
애플펜슬 2세대 외에도 이전에 나왔던
애플 호환팬슬도 잘 작동하기 때문에
펜 사용빈도가 높지 않거나 저렴한 펜을
사용하고 싶은 분들은 호환펜슬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아이패드 미니의 특성상 화면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필기를 본격적으로 하기에는 손이 많이 갑니다.
해당 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구매해도 괜찮을까?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지금 시점에도 구입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8인치 크기의 고성능 패드는
아이패드 미니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으며
발매주기가 길고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세대의 미니제품이 언제 출시될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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